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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가능할까…도청 논란도

2012-10-1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이번 사태의 관건은
정수 장학회가
보유한 언론사 지분을
누구에게 어떻게 매각하느냡니다.

(여) 또 이 사태를 처음 보도한 언론사의
도청 논란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고위간부 2명이 만나
정수장학회 보유
유력 언론사 지분 매각을 논의했다는
논란에 당사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 주식 100%와
MBC 지분 30%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장학재단은 공익법인이지만
여전히 전 이사장이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얽혀 있고,
소유권 분쟁도 진행 중입니다.

최 이사장이
“부산일보는 노조 때문에 야권 기관지가 돼 있다.
신문사를 사서 기업의 ‘스폰서’로 쓰고
부산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되는 상태입니다.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산일보 지분은
현재 처분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 재단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이 반환 소송을 냈기 때문입니다.

MBC 지분 처분이 관건인데,
감독 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은
"재단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 녹취: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자기들 팔고 하는 건 우리가 관여할 건 아닌데....”

정수장학회는 법에 따라
주식투자나 방송업 등에 나설 때만
감독청의 승인을 받기로 돼 있습니다.

MBC 지분 처분은
지금 당장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분 처분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MBC가 회동 발언이 도청됐다며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어
잡음은 당분간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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