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이 벌어지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25일 밤.
공씨는 강남의 한 술집에서 국회의장실 비서관과 K변호사, 병원 원장을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경찰은 술자리 동석자들을 모두 불러 술자리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조사했습니다.
동석자들은 병원투자를 논의하는 자리였고 디도스 공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씨는 술을 마시던 도중 30여 차례에 걸쳐 필리핀에 있던 IT업체 대표 강 모씨와 범행을 모의하는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공씨가 술자리에서 동석자들에게 해킹과 관련된 언급을 했는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경차은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술자리에서 오간 대화의 내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공씨의 통화기록과 이메일 내용 등을 분석해 범행동기와 공범여부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씨 등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범행대가로 돈이 오갔는지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채현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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