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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박원순-강용석-감사원, 미적거리며 의혹만 키워

2012-02-2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무자료가 진작 공개됐다면
의혹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박 시장 측과 병무청, 감사원이 시간을 끌고
강용석 의원 측도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아들 병역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씨 병역문제에 대해
조금 더 기다려보라는 말만 거듭 합니다.

“전혀 문제없고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병무청과 관련자료를 공동 공개하거나
공개 신체검사를 할 일도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기자들이 뭐하십니까. 취재를 해서 그걸 밝히셔야지."

병무청도 책임을 박 시장 측에 넘기며 시간만 끌어왔습니다.

"병무청에서도 공개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동의를 해달라. 그런데 그쪽에서 싫다고."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본인 동의 없이는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감사원 역시 미지근한 태도는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박 시장은 공인이지만 아들은 민간인이기 때문에
감사 대상이 되는 건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 건지 논의를
계속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박씨의 MRI 필름을 공개한 강용석 의원도
구체적인 입수 경위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습니다.

논란의 주체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의혹은 커질대로 커져 버렸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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