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겨울철에는 휴가와 방학을 활용해
성형수술 받으시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부당하게 계약금을 떼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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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작은 눈이 컴플렉스였던 22세 이 모씨.
지난해 9월, 큰 맘을 먹고 성형외과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결과, 쌍꺼풀이 소시지만하게 커졌습니다.
수술자리에는 사마귀같은 흉터도 생겼습니다.
이 씨는 병원 측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성의없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녹취 인터뷰/이 모씨 피해자(음성변조)]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이상하다고 느끼는데 병원에서는 이쁘다고..
쌍꺼풀도 두껍고 그랬었는데, 그 쪽에서는 잘 됐는데 왜 그러냐"
올 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상담건수는 무려 4000건.
쌍꺼풀 피해가 단연 1등이었습니다.
턱이나 광대뼈를 깎는
안면윤곽도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피해 유형은
계약금을 떼이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권남희 한국소비자원 의료팀장]
"쌍꺼풀 수술로 흉터가 생기거나 비대칭되는 경우가 더러 있고요.
잘못돼서 신경 손상이 되는 극심한 부작용 사례도"
전문가들은 부작용 등이 나와 있는 수술 동의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수술 전후의 사진도 챙기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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