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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마의 80개’ 불안한 박찬호

2012-04-25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앞서 보신대로
박찬호는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80개만 되면 불안해지는,
한계투구수에 또 한번 발목을 잡혔습니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윤승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투하던 박찬호는
투구수가 80개가 되자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4회 이용규와 김선빈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줘
만루위기....
다행히 실점없이 막았지만
5회 고비가 또 왔습니다.

노아웃 상황에서
최희섭에게 안타를 맞고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자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교체됐습니다.

80개의 한계.
허벅지가 28인치나 될 정도로 근력은 좋지만,
신경 전달이 문제입니다.

뇌에서 내보낸 전기신호는
신경섬유를 통해 근육에 전달됩니다.

신경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미엘린이 신호를 흩어지지 않게 합니다.

하지만 40대엔 미엘린이 점점 파괴되면서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운동기능이 떨어집니다.


미엘린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찬호에겐 80개가 마의 숫자입니다.

[인터뷰: 송주호 / 체육과학연구원 박사]
“이론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운동능력이 저하됩니다.
더 좋아지기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물론 해결할 방법은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길 / 야구전문가]
"완급을 이용하고, 맞혀잡는 피칭을 한다면
경험이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올해 쉰인 메이저리그 제이미 모이어는
최근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썼습니다.

마흔일곱인 일본 야마모토 마사도
마찬가집니다.

40대 투수 박찬호의 갈 길을 알려주는
훌륭한 롤모델입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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