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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 속 SNS에서 퍼지는 평화의 물결

2012-03-26 00:00 국제

[앵커멘트]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사이는 그야말로 폭발 직전까지
다다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간에선
두 나라의 평범한 사람들이
나누는 평화의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는
그래픽 디자이너 에드리 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설 등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인들은 이란인들을 사랑합니다'란
제목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 게시판을
만든 겁니다.

양국간 전화통화도 왕래도 금지돼 있는 상황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국경이 없는 SNS를 이용한 겁니다.

[에드리 / SNS 게시판 운영자]
"저는 그저 사람들이 다른 길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바보 같다’며 비아냥거리는 댓글만 달렸습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의 여권을 들고 찍은 부부의 사진,
온 가족이 평화를 외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

양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바인더 / 이스라엘 네티즌]
“굴러가는 눈덩이 같아요. 점점 커지고 있죠.
저는 이것이 곧 끝나리라 생각하지 않아요.”

에드리 씨는 SNS에서 시작된 작은 평화의 물결이
전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에드리 / SNS 게시판 운영자]
"이 메시지가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모두에게 닿으리라 확신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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