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롬니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오바마에 뒤지고 있던 롬니가
막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6천만 명이 지켜본 첫 대선 후보 토론회.
최대 쟁점은 역시 경제 문제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동안의 성과를 들며
세금 개혁으로 투자를 늘려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 30개월 동안 민간부문에서 5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자동차 산업이 살아났으며
주택시장도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에너지 자립정책과
중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천2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미국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활력을 복구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큰 정부를,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롬니는
기업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작은 정부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연방 정부는 의료지원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자유 시장과 개인의 책임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이어 세금과 건강보험, 재정적자 문제 등을 놓고
펼쳐진 열띤 공방.
현지 언론과 시청자들은
롬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CNN의 조사 결과
롬니 후보가 잘했다는 의견이 67%로
오바마 대통령을 압도했습니다.
롬니가 적극적이고 공세적이었던 반면
오바마는 소극적이고 롬니의 약점을
파고들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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