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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입 특별전형 부정합격자 무더기 적발

2012-01-2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농어촌, 저소득층 등
교육기회가 충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 제도가 부정 입학의
수단으로 악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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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회가 충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도입된 대입 특별전형이
부정입학의 온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55개대 479명이 위장전입을 이용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어촌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고교 재학 기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 모두
농어촌에 살아야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도시에 살면서 주소만
옮겼습니다.

[인터뷰:홍현식 감사원 감사관]
"이 사람들이 농어촌에 살지도 않으면서
사람이 살 수 없는 밭이나 창고, 공항 활주로 같은 곳에 주소지를 옮겨 놓고..."

대학들은 현장조사가 불가능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합니다.

[전화녹취:A대학 관계자]
"서류만 가지고 확인하지 저희가 현장에 가서 보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또 고교 학과와 동일 계열 학과만
응시할 수 있는
특성화고 전형, 저소득층 전형, 재외국민 전형 등도
부정입학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전국 60여개대 860여명에 이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니다.

[전화녹취: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명백하게 주민등록 관련 법령을 위반한 게 확실시 되면 입학 허가 취소도 가능해요."

위장전입을 이용한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의 경우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초유의 대규모 입학취소 사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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