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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론스타 ‘투자자 바꿔치기’ 당국과 사전교감 정황

2012-01-30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론스타가 별도 심사도 없이 외환은행 투자자를 변경할 때
금융당국이 소정의 관련 서류도 사전에 제출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저희 채널A가 11일 단독보도했는데요,

금융당국이 당시 접수했다는 론스타측의 투자자 변경 요청문건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접수했다는 날짜가 인수자금을 다 내고
계약을 종결하는 날로 돼있어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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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 결정이 나기 몇시간 전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의원실에
제출한 40쪽 짜리 문건입니다.

2003년 10월 29일 론스타 측이
당초 승인받은 투자자들 중 1개사를 빼고
5개사를 추가하려고하니 선처해달라는 내용입니다.

10월 29일은 론스타의 인수자금 납입 만기일 하루 전,
게다가 금감원이 접수한 날짜는 거래가 끝나는 30일로 돼 있습니다.

승인 권한을 가진 금감위 접수 직인은 아예 없습니다.

금융감독당국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전성인/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금감위 접수도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금감위에는 보고조차 되지 않은 서류입니다."

이 문건이 뒤늦게 공개된 데 대해
해당 투자자들에 한국계 자본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집니다.

[인터뷰: 김준환/외환은행되찾기범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
"금융감독당국 내에 특수팀이 있어서 그동안 시중에 유포됐던 '검은머리 외국인'을 관리한 팀이 존재한다는 방증 자료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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