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오세근과 김태술이 코트를 누비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2차전을
차지했는데요.
높이에서도 오히려 동부를 앞섰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2차전에서도 고감도 슛 감각을 뽐낸 동부 이광재.
전반, 그의 손을 떠난 공은
100% 림을 갈랐습니다.
KGC는 골밑에서 승부를 걸었습니다.
크리스 다니엘스와
오세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윤호영의 석점슛으로 시작된
3쿼터...
이어 이광재의 가로채기까지....
점수차를 벌려가는
동부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4쿼터에
KGC가 대반격을 펼쳤습니다.
김태술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다니엘스와 오세근이
릴레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동부의 실책까지 등에 업은
KGC는 마지막 3점의 리드를
잘 지켜 힘겨운 승리를 따냈습니다.
크리스 다니엘스와 오세근이
골밑에서 41점 15리바운드를
합작했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20개 이상 뒤졌던 리바운드에서
32-30으로 오히려 동부를 앞섰습니다.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한
KGC는 자신감 속에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
"오늘 자신 있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동부는 실책을 무려 18개나 범하며
안방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3차전은 오는 31일 안양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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