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 '민주화 운동의 대부'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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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난 25일 뇌정맥 혈전증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늘 새벽 5시31분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셉니다.
김 고문은 폐혈증 등 각종 합병증이 악화돼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어제 오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별세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 했습니다.
김 고문은 부인 임재근 씨 등 가족들과 이종걸 의원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2007년부터 파킨슨병을 앓아온 김 고문은 지난 10일 열린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김 고문은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릴 만큼, 재야운동과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되는데요,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뒤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투신했고,
85년엔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결성한 혐의 등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전기고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습니다.
정계에 입문한 뒤 96년 서울 도봉갑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내리 3선을 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엔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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