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2005년 시작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첫 마을이
어제 7년 만에 공식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입주 현장을 채널 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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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첫마을이 첫 주민 맞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금강 2교 진입로에서 입주식과 진입도로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종시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공식 입주가 시작되며 썰렁하던 세종시 첫마을은
하루 종일 이삿짐을 나르는 손길로 온기가 채워졌습니다.
INT/정희철(첫마을 입주자)
"저도 오늘 처음 온 건데요, 마음이 설레고 제 집을 갖는다고 하니깐 뿌듯하고 그러네요."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모두 천 500여 세대.
이중 448세대에 이전을 앞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입주하며
수도권 집중해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의 목적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개선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20일 치안센터, 119안전센터 등이 문을 열었지만
행정기관과 은행 외에는 별다른 편의시설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기다리던 입주가 시작됐지만
당분간 주민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개통한 인근 도시와 세종시를 잇는 버스의 정류장도
오후까지 정비가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수일 부장(LH 세종시사업본부)
"주민분들이 불편한 사항이 있겠지만 필요하신 부분은 분양 상가를 독려하고 있어 필요한 부분은 다음달까지 완비 될 것으로 보입니다."
7년 만에 첫 걸음을 뗀 세종시.
지역균형발전을 가져올 한국의 명품도시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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