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지부진했던 CNK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CNK 관계자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허위 매장량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CNK 주가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부풀린 다이아몬드 매장량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이 회사 기술고문
안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CNK 수사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CNK 측은 유엔개발계획 조사결과와
충남대 탐사팀 조사 등을 토대로
카메룬 광산에 연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약 2.5배인 4억2천만 캐럿이 매장돼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CNK는 자사 고문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을
통해 이 보고서를 외교통상부에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를 근거로 2010년 12월과 지난해 6월
CNK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원 등의 조사결과 CNK는 추정매장량이
최초 예상치의
6%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를
재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전 대사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에 대한
외교부 보도자료 작성과 배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외국으로 도피한
오덕균 CNK 대표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면서
총리실, 외교부 실무자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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