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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티베트 시위 격화…3명 또 분신

2012-02-06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 정부 정책에 항의하던 티베트인의
분신 자살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주 전에는 티베트인 2명이
중국공안이 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죠.

올해 들어 티베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감시는
점점 살벌해지고 있습니다.

한우신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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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은 중국 쓰촨성 써다현.

지난 3일 이 곳에서 시위 도중 분신 자살을 시도한
세 명 중 한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도 위독한 상태입니다.

써다현은 얼마전 티베트인 2명이
중국 공안의 총격에 사망한 곳입니다.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3일 쓰촨성 루훠현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튿날 써다현에서도 시위가 발생하자
중국 공안이 무력으로 진압한 것입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시위 발생 지역에
병력을 늘려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머물고 있는 롭상 상가이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는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롭상 상가이 /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중국정부는 티베트자치주에 언론은 물론 여행객 등 어떤 누구도
출입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무엇인가를 숨기기 위해
감시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감시가 철저해질수록
티베트인들의 항의와 극단적 선택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티베트 승려는 12명이나 됩니다.

상가이 총리는 중국 정부의 철저한 통제로
티베트 독립운동 탄압과 인권침해 실상이
외부 세계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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