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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문화가 소식]2011 걸그룹 성적표 분석

2011-12-29 00:00 연예,연예

[앵커]
문화가 소식
오늘은 올해 대중음악계를
결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문화과학부
김범석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올해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케이팝’ 이죠?

[기자]
네, 올해는 ‘케이팝’이라는 단어가
해외 공용어로 사용될 만큼
국내 많은 가수들이
해외로 진출했습니다.

[앵커]
특히 올해는
걸그룹의 인기가
대단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녀시대’와 ‘카라’로 대표되는
한국 걸그룹들의 활약.
이들의 성적표는 어땠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이펙트-‘걸스 제너레이션 메이큐 필 더 힛츠]
소녀시대.

[이펙트-헤이 거기 거기 미스터]
카라.

두 걸그룹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곳은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의 오리콘 차트에서는 최근
가수들의 올해 매출 순위를 발표 했는데요.

카라는
올해 발표한 싱글음반 3장과 정규앨범, DVD 등으로
49억3000만 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730억 원을 벌어들여
한국 가수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미스터’로 진출 하자마자 주목 받은 카라는
올해 오리콘 싱글, 앨범, DVD 차트 모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해외 걸그룹이
한 해에 주요 분야에서 모두 1위를 한 것은
일본 음악 역사상 카라가 처음입니다.

소녀시대는
카라의 뒤를 이어
40억5000만 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1억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소녀시대는
6월에 발표한 데뷔 앨범이
차트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65만 장이 팔리며
올해 일본 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소녀시대는
올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더 보이스’ 싱글을 발표하는 등
미국 진출 계획도 밝힌 바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두 그룹의 매출액이
일본 전체 가수 순위에서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는 겁니다.

[앵커]
참 화려한데요,
다른 걸그룹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7인조 걸그룹 ‘티아라’는
데뷔 싱글 ‘보핍보핍’을
일본에 발표하자마자
첫 주에 오리콘 싱글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과거만 해도
우리나라 가수가 일본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화제였는데
지금은 차트 1위를 하냐 못하냐를 얘기하는 수준이 됐다고 봐야죠.

그 외에도
‘애프터스쿨’이나 ‘시크릿’ 같은 걸그룹들이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 진출했습니다.

[앵커]
한국 가요가
이렇게 주목받게 된 계기는 뭔가요?

[기자]
사실 케이팝 열풍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보아 부터
최근의 동방신기, 빅뱅까지
수많은 시도가 앞서 있었기에
오늘날의 케이팝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올해 해외에서는
여성 솔로 가수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집으로 돌아온 레이디 가가부터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델

한 앨범에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을
5개나 낸 케이티 페리 등

올해 팝 음악계
여장부들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

[앵커]
국내는 그룹, 해외는 솔로.
왜 이렇게 나뉘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시스템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획사가 주축이 된
우리나라의 아이돌 문화는
아이돌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시스템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룹은 하나지만
그 속에는
노래 잘 하는 메인 보컬부터
입담 좋은 예능 전담 멤버,
춤을 잘 추는 멤버 등
각자 맡은 분야가 있습니다.

반면 서양 팝 시장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보다는
노래 잘 하는 가수 한 명의 퍼포먼스가
더 중시 여겨지는 분위깁니다.

[앵커]
김 기자,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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