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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눈치보고 줄대고…새누리당 공천접수 첫날 표정

2012-02-0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어제부터 공천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신청자는 단 두명 뿐이었습니다.

극심한 눈치보기 때문인데
물밑에서는 공천위원들에게 줄을 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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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신청 접수 첫날.

창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서류 작성에 대한 문의만 가끔 있을 뿐입니다.

[스탠드업: 김지훈 기자]
엄격한 서약서 내용도 공천희망자들을 주저하게 합니다.

서약서에는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탈당하거나 당적을 옮겨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자필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천희망자(음성변조)]
"요 부분은 조금 검토해야 될 부분 아닌가 싶네요. 서로 후보가 가치관이 있는데.."

이 공천희망자는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공천위원들에 대한 줄대기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한 공천위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공천 희망자들이 공천위원과 만난 뒤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 한 재선의원이 공천위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 앞에 나타납니다.

이 의원은 보좌진을 시켜 공천위원이 사무실에 들어오는 시간과 일정까지 확인시켰습니다.

10여분을 기다린 뒤 공천위원 사무실로 들어가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공천위원을 만난 적 없다고 잡아 뗍니다.

[인터뷰: 재선의원(음성변조)]
"다른 사람들은 공천위원 만나고 그러나 보죠. 저는 그렇게 안합니다."

공천 줄대기가 비단 이번 만의 일은 아닙니다.

[인터뷰:이은재 의원]
"그 당시에 저를 찾아왔거나 그 당시에 저한테 전화를 자주한 예비후보들, 그분들이 공천이 얼마나 되나 봤더니 거의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공천전쟁이 시작되면서 공천희망자들의 줄대기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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