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평가 점수가 낮은 선생님들을
6개월간 교실에서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수업대신 특별과정을 통해
수업방법과 생활지도법을 배워야하는데요,
교원평가 결과로 인한 교단퇴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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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원능력 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천여명 늘어난
2천179명이 낙제점수를 받았습니다.
학생, 학부모 만족도 조사와
동료 교원 평가에서
미흡 또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교원들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성적이 나쁜 선생님에 대해
내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교단에서
한시적으로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수업방법과 생활지도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합니다.
[인터뷰:김태형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정책과장]
"집중적으로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관에 의뢰를 해서 집중적으로..."
하지만 교원단체는 평가결과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평가 참여율이
학생 79%, 학부모 46%에 그쳐
객관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전화녹취: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학생들은 중간고사 어렵게 내면 평가 점수 깎습니다라고 현장 교사에게 말을 하는 상황입니다. 선생님들이 위축이 돼서 정상적인 생활지도가 이뤄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부는 퇴출 교사를 이르면 내년 1월 중
선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한시적 교원퇴출이
교육계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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