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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사랑과 평화의 성탄절…테러에 신음하는 지구촌

2011-12-26 00:00 국제

[앵커멘트]

성탄절을 맞아 교황은
세계의 폭력사태가 종식되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폭력사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남관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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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탄절을 맞아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가 끝나길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시리아의 유혈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화해도 주문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 교황]
"신이시여, 지금도 피로 지구를 얼룩지게 하는
수많은 분쟁으로 찢긴 세상을 구원하러
강림하여 주시옵소서."

하지만,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절에도
지구촌의 폭력 사태는 계속됐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성당에서 다섯 차례 이상
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외곽의 한 교회에서
폭발이 일어나 27명이 숨졌고,
조스의 교회에서도 폭탄이 터져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인구 1억 6천만 명의 나이지리아는 그동안
북부 이슬람교 지역과 남부 기독교 지역으로 갈라져
종교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 하람은
폭탄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탈루칸에서도
장례식장을 겨낭한 자살 폭탄테러로
국회의원 1명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이 속한 단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탈레반은 공무원이나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폭탄 테러를 벌여왔습니다.

채널A뉴스 남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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