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5일 수업 시행을 앞두고
학원가에는 벌써부터
토요일 강의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교육 부작용을 우려한
자치단체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곤 있지만 학부모들은
못미더워하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독서토론학원,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대해
토론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학생1: 엄마들은 토요일도 학원을 보낼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학생2: 저는요. 그게 젤 걱정됐어요. 엄마가요. 수학학원 싹싹 몰아 부칠까봐
실제로 개학을
앞두고
학원가에는 토요일 오전 수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정은주 / 서울 대치동 00독서토론학원장]
“상담전화 중 상당부분은 토요일 오전반을 개설해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희도 각 학년별로 토요일 오전반을 개설을 하려고"
학부모들은 평일에 보내던 영어, 수학 학원뿐 아니라
토론이나 과학실험 등 다양한 과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순원 / 서울 대치동 000과학실험학원]
“평소의 과도한 스케줄 때문에 학생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수행평가를 대비하기 위해서 과학실험을 실시하고 있는 저희 학원에 문의가 많이 옵니다."
서울시는 학생들이 토요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 레저 활동을 포함해
20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정작 실무자는 준비가 순조롭지
못하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동대문청소년수련관]
"사실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전면시행하는 부분에 대해선 현장에서 사실 바로 적용하기엔 어렵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미덥지 못하다 보니
학부모들은 눈을 사교육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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