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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진짜 한국인보다 더 훌륭한 성공한 귀화인들

2012-02-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귀화 제도에 맹점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국내에 귀화한
외국인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귀화 한국인들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는데요,

피부색은 다르지만
진짜 한국인보다 더 훌륭하게 살고 있는
귀화 한국인들을
이건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베트남에서 ‘바이올린 신동’이란 찬사를 들었던 전후국 씨.

피아니스트인 한국인 부인과 함께 더 많은 연주 활동을 하고 싶어,
4년 전 한국 국적을 얻었습니다.

한국 생활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바이올린 실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현재는 서울 신포니에타 악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후국/바이올리니스트]
“이제는 제 생각에는 한국의 제도가 많이 바뀌어서 재능 있는 사람들이 연주도 하고 활동하기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몽골 출신 촐롱체첵 씨는 서울시 다문화가족팀의 신참 직원.

하지만 팀 내 누구보다도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상황을 꿰뚫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다문화 가정 주부로 겪은 경험이
일을 하는데 밑바탕이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공무원이 된 촐롱체첵 씨는
이주 여성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인터뷰:촐롱체첵/서울시 공무원]
“제가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거 보면 한국사람 같다고, 저도 한국어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다들 일하고 싶어 하니까, 저를 모델로 삼더라고요.”

우리나라로 귀화 신청을 하는 외국인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3천여 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만4천여 명으로 8배나 늘었습니다.

다소 폐쇄적인 우리 문화 속에서도
톡톡히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
귀화 외국인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좀 더 수월하게
동화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여건 마련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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