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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소녀시대-뽀로로 등장…우표는 시대의 축소판

2012-08-10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요즘 손으로 직접 편지를 쓰는 일이 줄어들다보니
우표를 쓰는 사람도, 수집하는 사람도
크게 줄었죠.

그런데 '소녀시대' 우표, 뽀로로 우표
등 우표는 아직도 진화 중인데요.

우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살펴보시죠.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1948년 런던올림픽 참가기념 우푭니다.

태극기를 앞세우고 올림픽에
첫 출전한 감동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총선거와 국회 개원 등
국가적 행사에는 꼭 우표가 발행됐습니다.

[인터뷰: 안광균 / 우표 수집 경력 37년]
"옛날에는 중요한 국경일, 기념할 만한 총선거라든가
6.25 참전기념이라든가 이렇게 국가적인 큰 행사와 관계된 우표만 나왔었죠"

우표 수집도 큰 인기였습니다.

7~80년대 새 우표가 나오는 날
우체국 앞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습니다.

[인터뷰(PIP): 엄원용 / 우표 수집 경력 40년]
"새벽부터 나가기도 했고 인기있는 우표 같으면 아예 전날 저녁부터 우체국 문 앞에서 새우잠 자면서 산 적도 있고"

이메일이 등장하고 휴대전화 보급이 일반화된 요즘.

이제 우표를 쓰는 사람도, 수집하는 사람도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우표는 오히려
화려한 디자인과 색감을 앞세우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직접 사진을 찍어서 신청하면 만들어지는
'나만의 우표'도 요즘에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뽀로로와 뿌까를 비롯한 캐릭터 우표가 사랑 받고
인기가수 '소녀시대'가 모델이 됐습니다.

[인터뷰(PIP): 석용진 / 우정사업본부]
"우표는 통신수단의 기능이 축소된건 맞지만 예술의 수단, 문화의 수단도 큰 역할을 합니다. "


우리 사회 모습이 담긴
우표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우표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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