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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中 “日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웃기는 일”…무력 충돌 빚나

2012-09-20 00:00 국제

[앵커멘트]
센카쿠 열도냐 댜오위다오냐.
중일간 이 갈등.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방장관까지 파견해 중개에 나섰지만
중국은 일본의 국유화 조치가 웃기는 일이라며
강경발언.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의 리온 패네타 국방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을
만났습니다.

중일 갈등의 중재자로 나선
패네타 장관은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지만
별 소득은 없는 분위깁니다.

중국은 특히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신형 스텔스기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표면적 긴장과 달리
실제로 무력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녹취; 강준영 / 한국외대 교수]
"일본의 재무장화, 군사대국화가 중국에는
큰 부담이고 일본의 입장에선 중국이
일본의 제1 경제 대상국…."

당장 일본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중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일본 상품의
세관 통과를 지연시키거나
한중일 FTA 교섭을 늦추는 방식으로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도 마찬가집니다.

일본의 첨단 부품 수입이 필요한 만큼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녹취; 커룽 / 후지쯔연구소]
"중국이 일본에서 핵심 부품 수입을 못한다면
유럽연합이나 미국과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자존심을 구기며
센카쿠 국유화를 취소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다음 달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강경한 입장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양국 정부는
임계점을 넘지 않는 선에서
당분간 팽팽한 기싸움을
계속하며 물밑 대화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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