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녀 키우랴, 노부모 모시랴
정작 자신의 노후대비는
못하는 분들 많으시죠.
실제로 한 보험회사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준비를 점검한 결과
낙제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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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부터 57세에 해당하는 베이비부머는
은퇴가 다가오지만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 안경호 / 회사원 ]
"아직 은퇴후 생활을 설계해보지 못했습니다. 현업이 매우 바쁘기 때문에 그럴 마음의 준비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메트라이프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베이비부머의 은퇴준비현황을 조사한 결과,
은퇴준비점수는 100점 만점에 62점으로
낙제점인 60점을 겨우 면했습니다.
건강이나 자원봉사 등 사회활동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재무적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 서창호(49) / 회사원 ]
"첫째가 대학교 다니고 있고, 둘째는 고등학생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외벌이기 때문에 노후를 위한 저축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돈만 아니라 남는 시간에 대한 준비도 해야합니다.
[인터뷰 : 한경혜 /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돈만 열심히 모을게 아니라 떨어져 지내던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하는 그런 개인적인 노력까지 다함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은퇴자는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소일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 놓거나
자원봉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53) / 택시기사]
"클래식기타, 드럼도 배웠고, 레크레이션 자격증, 실버레크레이션자격증, 웃음치료사 자격증도 따 놓아서 자원봉사를 체계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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