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릭스의 이대호가
삼성과 연습 경기에서
2루타 두개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홈런왕 최형우도
3안타 3타점으로 맞서
흥미로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수많은 취재 열기속에
지난해 오릭스에서 뛰었던 이승엽과
이대호가 만났습니다.
이승엽이 선발에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두팀의
4번 타자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건 지난해 홈런왕 삼성의 최형우..
큼지막한 파울홈런을 친 뒤 곧바로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냈습니다.
감잡은 최형우는 3회엔 2루타로
타점 하나를 추가했고...
5회에도 적시타를 쳤습니다.
3타수 3안타 3타점,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지만
여전히 성에 차질 않습니다.
[인터뷰 : 최형우]
" 대호형 보세요. 잘 밀어치잖아요. 전 그게
안된 게 아쉬워요"
최형우가 말한 이대호의 스윙은 4회에 나왔습니다.
바깥쪽 결대로 부드럽게 밀어서
시원하게 우중간을 갈랐습니다.
앞서 2회엔 3루선상 2루타를 쳤습니다.
2타수 2안타, 안타 두개가 모두 2루타였습니다.
장타본능을 과시한 이대호는
후배 최형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대호]
"파울홈런 치고..형우가
성실해서 올해 더 좋아질 거고"
4번의 연습경기에서 6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인 이대호는 오는 25일
세이부전에 나섭니다.
[클로징 : 정일동]
"일본 무대 정복을 향해 이대호가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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