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그동안 숨죽여 왔던 새누리당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는 9일엔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당권 레이스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비박근혜계 4선 심재철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저 심재철이 이제 바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을 활기찬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복토가 되겠습니다"
친박계 3선 유기준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되어 신뢰와 보답의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지도부 내정 리스트설로 홍역을 치른 뒤
쥐죽은 듯 조용했던 당권 경쟁에 뒤늦게 시동이 걸린 것으로,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방위원장을 지낸 친이계 4선 원유철 의원도
오는 4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친박계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의
출마 가능성과 함께 역시 친박인 유정복 이정현 의원의
합류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쇄신파 남경필 의원이 가장 먼저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면서
원내대표 선거 열기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당 지도부 보다는 원내 역할을 맡아서 특히 정당, 국회 개혁, 전념으로 하고"
전당대회 이후로 예상됐던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9일로 앞당겨졌습니다.
한편 유럽을 방문하고 귀국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이른 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겨냥해
"정치놀음에 매몰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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