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래저축은행에 거액을 투자한
하나금융 계열사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차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 본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통해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을 소개받았고,
김 전 회장에게 부탁해
지난해 9월 145억 원을 유상증자 투자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하나캐피탈은 특히
담보가치가 불확실한 미래저축은행의
비상장 주식과 박수근 화백 등
그림 5점을 담보로 잡은 배경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캐피탈 측은 "정상적인 투자였다"고 해명했고,
김승유 전 회장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하나캐피탈은 최근
유상증자에 투자한 145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김찬경 회장 부부 등 5명을 상대로
근저당권 변경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상증자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승유 전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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