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PC방 음란물 유통 일당 검거

2011-12-13 00:00 사회,사회

부산 시내의 한 성인 PC방.

칸막이가 쳐진 작은 방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한 시간에 만원 정도면 이곳에서는 별다른 인증 절차 없이도 클릭 몇 번에 수천 가지의 음란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전국의 성인 PC방과 남성휴게텔 170여 곳에 2만여 건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서울 소재 한 대학교 공익근무요원이던 32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범행을 도운 29살 조 모 씨와 이들로부터 음란물을 제공받은 성인 PC방 운영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재홍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이들은 수사기관을 피하기 위해서 인천에 서버를 마련해놓고,대구에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서울에서 원격관리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이들은 PC방 업주들에게 다운로드 방식으로 음란물을 제공하면 지속적으로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고,가맹점 형태로 PC방 업주들을 모집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씩 돈을 받고 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음란물을 보냈습니다.

성인 PC방 등에 음란물을 전송해주는 공급업체가 과거와는 달리, 전국 규모로 가맹점을 모집하는 일종의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대형화되는 추세입니다.

경찰은 정부 차원에서 음란물 불법 유통과 관련된 처벌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더욱 강력한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