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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잘 싸웠다” 역도 장미란 4위…아름다운 퇴장

2012-08-06 00:00 스포츠

[앵커멘트]
한국 역도의 간판인 장미란 선수가
아쉽게 4위에 머물며 메달은 못땄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미란은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최종 기록은 인상 125kg, 용상 164kg,으로 합계 289kg.

지난 베이징 올림픽의 합계 326kg 기록엔 못미치지만
신중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결국 4위에 머물며 3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장미란은 역도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29살 나이에
갖은 부상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어린 경쟁자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중국의 저우루루가 합계 333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화면전환]
경기를 지켜본 장미란 선수의 가족들과 이웃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딸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 선수 어머니]
"너무 수고 많이했고 항상 우리 미란인 어느곳에도 든든한 모습이 엄마는 자랑스러워. 수고했어 우리딸 "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 장미란 선수.

경기가 끝난 뒤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아 기도하고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살아있는 전설로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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