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폭발물 위협전화때문에
캐나다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근처 군기지에 비상착륙했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다행히 폭발물은 없었고,
승객들은 어젯밤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밖에 사건 사고 소식,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승객 134명을 태운채
벤쿠버 군기지에 비상착륙했던 여객기가
어젯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예정 시각보다
29시간이 지난 시각입니다.
폭발물 위협이 장난전화로 확인돼 다행이긴 하지만
안전 점검 때문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상착륙하기까지 2시간 반동안
큰 동요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비행기 안에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고,
무엇보다
폭발물 수색에 개별 면담 조사까지
꼬박 하루를 바치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승객]
"계속 기다려야 해서 힘들었어요"
심근경색 증상을 보이는 60대 남성이
헬기 안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연평도에 사는 61살 박 모씨가
인천의 대형병원에 2시간 40분만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에서도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70대 여성이
응급 의료 헬기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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