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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프로포폴 남용 논란…‘우유주사’ 명단에 누가?

2012-10-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우유처럼 뽀얗고 하얘서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검찰이 직접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건당국도 이 우유주사에 전자 칩을 붙여서
유통과정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포폴을 몰래 빼돌려
불법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의사 조모 씨.

최근 검찰에서
프로포폴 고객 수십 명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투약 시기를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의 단골 고객은
주로 짧은 시간 안에
숙면을 취하기를 원하는
유흥업소 여성들.

조 씨는
서울 강남 일대의 병·의원이
중독자들을 상대로
프로포폴을 마구 투여하고 있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간단한 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주로 하는 동네 의원들이
프로포폴을 쉽게 주사해주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도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별도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약품에 RFID라는 반도체 칩을 붙여
의약품이 어떤 병·의원과 약국으로 유통되는지
추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이태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어떤 정도 이상 사용이 체크 된다거나
필요 없는 상병과 관련해서 프로포폴 사용이
된다고 나오는 경우에
심평원(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모니터링을 해서
식약청에서 감시를 나갈 것이다."

또 약국과 병원에서 투약되는 약을
조회할 수 있는 지금 시스템을 활용해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웠던 처방에 대해서도
매달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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