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화면을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겁니다.
어디 해외 비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외국 못지않는 우리나라
명승지입니다.
김장훈 기자가 절경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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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비바람에 쓸리고
파도에 깎인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
마치 북구의 어느 절벽해안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두무진의
절경입니다.
푸른 바다위에 홀로 서서
당당한 자태를 자랑하는
곳.
바로 우리나라 일출 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입니다.
지름 600m에 달하는
커다란 분화구는
마치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합니다.
마치 수석전시장을 통째로
바닷가에 옮겨놓은 듯한 이 곳은
강원도 주문진의 소돌해안도,
바다가 막혀 생겨난 자연호수인
송지호도 절경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상어의 이빨처럼
종유석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대금굴은 수억년 전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성산일출봉과
두무진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난
41개 지역을 우리나라
대표지형으로 선정했습니다.
[윤광성/국립환경과학원 자연자원연구과 전문위원]
"백령도 두무진에 있는 해식애,
그리고 콩돌해안이라고 하는
자갈해안 등 우리나라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지형)들을
수록하게 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들 대표지형의
사진과 해설이 담긴 책을
발간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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