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이번 대선에는
판세를 좌우할 변수들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 주목해 봐야 할 3대 변수를
박창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효과'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변수는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다 부동층으로 돌아선
중도, 무당파를 누가 잡느냐입니다.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안철수 후보의 쇄신안도 적극적으로 보완, 반영해
국민의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이룰 것 입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가 정권 교체 위해 큰 결단
아름다운 결단 내려주셨습니다. 그 진심과 눈물 잊지 않겠습니다."
안 전 후보가 정권 교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문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소극적인 지지에 그친다면 상대적으로 박 후보가 유리해집니다.
'젊은층 투표율'
어제 채널A 일일 여론조사 지지율은 박 후보 46.6%. 문 후보 41.1%.
그러나 2~30대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받는
문 후보 보다 박 후보 지지율을 더 높게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젊은층의 투표율이 평균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박빙이었던 2002년 대선의 전체 투표율은 79.8%였지만.
20대 투표율은 57.5%에 그쳤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투표율은 78.7%로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결국 젊은 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TV토론'
전문가들은 많은 유권자들이 지켜보는 TV 토론은
작은 실수가 치명타가 될 수 있어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두 후보 사이에 이견이 있는 대북 정책 등 외교 안보 분야와
박정희와 노무현으로 대표되는 과거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
"TV토론 중요한 변수인데 누가 이길꺼냐.
저는 국민의 마음을 울리는 사람이 이길 거라고 봅니다."
정연한 논리보다는 감성적 접근에 성공하는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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