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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여야 모바일 경선 ‘시큰둥’

2012-05-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야권에서는 완전국민경선을 위한
모바일 투표를 법제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물론 야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바일 경선제도는 지난 1월 15일 민주통합당
초대 지도부 선출 당시 도입됐습니다

누구나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선거인단 등록을 하면
본인인증을 마친 뒤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는 제돕니다.

민주당은 모바일 경선제를 통해 70만 명에 이르는
선거인단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번 총선에선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광주 동구의 투신자살 사건과
선거인단 대리등록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내에서 대선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법제화하자는 문성근 대표 대행과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특히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경선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 : 이윤석 / 민주통합당 의원 (4월 25일 쾌도난마 출연)]
"(모바일 투표를 하면) 노인들이 문자 보내준 거
볼 수도 없는데 인증번호 어쩌냐 주민번호 뒷번호 쳐라.
저도 여러번 연습해서 했어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모바일 경선제 도입에 부정적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모바일경선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민주주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다"

경선 룰 변경을 요구하는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들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모바일 경선..야당이 이번에 했는데
좀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등 보완책이 없는 한,
여야의 대선후보 선출과정에 모바일 경선제도의 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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