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살해한 40대 패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땅을 마음대로 못 팔게
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에서 68살과 83살 할머니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2살 A씨가 함께 살던 어머니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외할머니까지 흉기롤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직후 도주했던 피의자는 사건발생 14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1억원 대의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려다 가족들이 반대하자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김주형 고성경찰서 강력팀장]
"경매로 낙찰받은 부동산을 타인에게 매도하려고 했는데
어머니하고 가족들이 반대했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살해한 사건입니다."
알코올 중독 증세가 심했던 A씨는
최근에도 여러번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유가족]
"평소에도 정신질환이 좀 있었고요.
병원을 수차례 다녀왔었는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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