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페타곤에서 새 국방전략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미군의 규모는 줄겠지만 아시아 등에 대한 전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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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펜타곤에서 국방 예산이 줄어들더라도
아시아지역에서의 전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는 미군의 존재를
강화할 것이고 그 결정적인 지역을 희생하면서
재정을 줄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동맹군과의 중요한 협력에도 투자를 강화할 것이며
특히 중동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 국방전략으로 미군의 규모는 줄지만
세계 최강국으로서의 위치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대는 변했고 미국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군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전쟁의 물결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국방전략은 지난 10년간의 전쟁이 끝나고
미국이 앞으로 어떤 군대를
필요로 하는지의 질문에 대답해줍니다
9.11 이후 지난 10년간 국방예산은 증가했고
앞으로 10년도 그럴 것이라고 오바마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증가폭은 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펜타곤에서 연설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새 국방전략이
오바마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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