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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세]12월 28일 사회면 주요기사

2012-12-28 00:00 사회,사회

(남) (조선 2)
훈훈한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전북 전주시 노송동에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 유명한데, 얼굴을 모른다고요?

(남)네, 연말이면 주민센터에 익명으로 기부를 하는
얼굴 없는 천사인데요,
쪽지를 남기거나 짧은 전화통화만 할뿐
13년 째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돼지 사진)
올해도 이렇게...5만 원 권 다발과 돼지 저금통을
몰래 놓고 갔습니다.
동전까지 합치면 5천 3십만 4600원입니다.

(여)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둔 걸보면
이 기부자도 큰 부자는 아닌 것 같아요.

(남) 그런 것 같아요.
이 천사의 첫 기부는 지난 2000년 시작됐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어른 심부름이라면서
58만 4000원이 든 돼지 저금통을 전달했는데요,
이후 13년 동안 모두 2억 9천 만 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습니다.

한때 지역 기자들은 현금 다발을 묶은 띠지의 출처로
천사를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익명의 천사와 이를 찾는 기자들의 스토리를 담은
연극 <노송동 엔젤>이
지난해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요.

(*사진) 또 노송동 주민센터 화단에는
보시는 것처럼 얼굴 없는 천사를 기리는
기념비까지 세워졌고,
그 옆길을 <얼굴 없는 천사의 거리>로 이름 지었습니다.

(여)
노송동 주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진정한 스타네요.
이 기사 덕분에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퍼질 것 같습니다.


(남) (중앙 16)
다음 기삽니다.
'그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광주의 무등산.
광주 시민들에겐 '어머니의 산'으로 통하고 있는데요,
이 무등산이 21번째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습니다.

새로 국립공원이 지정된 것은
지난 1988년 변산반도와 월출산이 지정된 이후
24년 만입니다.

(여) 네, 무등산에는
수달과 구렁이, 삵, 독수리 같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과
원앙, 두견이, 황조롱이 같은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또 용암암이 식어서 생긴 기둥인 주상절리대와
기암과 괴석이 이루는 경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 (*지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을 살펴보면...
도립공원을 감싸고 있는 지역까지 확대돼서
그 규모가 약 2.5배 확대됐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리 인력이 2배가량 늘어나고
필요한 예산을 전액 국가에서 지원받는다고 합니다.

(여) (중앙12)
암 환자 100만 명 시댑니다.
하지만 암에 걸려도 두 명 중 한 명은
10년 넘게 산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남) 보건복지부와 중앙 암 등록본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요,
2001년에서 2005년 사이에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년 생존율이
4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그래프) 암 환자의 10년 생존률 추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죠.
1995년엔 38.1%
2000년엔 40.6%였습니다.

(남) 보통 암 환자의 완치 기준으로 여기는
5년 생존율도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 5년 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인데요,
이는 암 환자 10명 중 6명이
5년 이상 산다...는 겁니다.

(여) 암을 조기에 찾아내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통계인 것 같네요.
암...더 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이 기사 보시고,
암환자,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들 용기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면 기사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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