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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명박 캠프 여론조사 횟수-비용 극비

2012-04-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최시중 전 위원장이 브로커 이 모씨로부터 받은 돈을
대선 여론조사 비용에 썼다면 결국 이씨의 돈이
현 정권의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간 셈입니다.

그렇다면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여론조사는 어떤 식으로 이뤄졌을까요.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7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내 기반이 취약했던 이명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를 크게 이겨
대선후보로 당선됐습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이 경선 이전부터
이명박 후보측의 여론조사를 전담했습니다.

하지만 캠프의 여론조사가 어떤 방식으로 몇번이나 이뤄졌는지는
이 후보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극비였습니다.

[전화인터뷰: 안국포럼 관계자(음성변조)]
"대부분 몰랐을 것이고.
아는 사람 있었어도 극소수였을 거야.
최시중 위원장에게 (여론조사) 의뢰를 해서
받는 형식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최 위원장이 알아서 필요한 것을 조사해서.."

여론조사 샘플 한개당 1만원으로 잡아도
샘플 1000개 이상이 필요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한번 하면 1000만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여론조사로 10억원 쓰는 것은 일도 아니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여론조사 비용도
어마어마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명박 캠프 관계자]
"(여론조사가) 많기는 했어요. 이 사람 저 사람이 다 들고와서.."

최 전 위원장이 회장을 지낸 한국갤럽은
2006년부터 이명박 정권 동안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여론조사 비수기였던 2009년만 제외하고
매년 매출액이 상승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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