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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조문 다녀온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금강산 관광 재개될까

2011-12-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김정일 조문을 다녀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연지동 본사로 출근했습니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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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이 조문자리에서 김정은 부위원장을 직접 만난 것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이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이런 분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현대그룹 직원
"관계에 대해선 호조되기를 기대하고 있죠. 북한에 투자한 부분에 손실이 크니까."

하지만 현대그룹 경영진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현 회장은 28일 정상 출근했지만 계열사 사장이나 직원들에게 대북 사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종선 부회장을 비롯해 다른 계열사 사장들도 금강산 재개 가능성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의태 기자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3년, 현대아산은 사실상 존폐위기에 놓였습니다."

현대그룹에서 대북사업을 전담했던 현대아산은 지난 2008년 1천명이였던 직원이 290명으로 줄었고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3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도 100억원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세기를 통한 동남아시아 관광, 면세점 등 신규사업을 일부 시작했지만 아직 성과는 미미합니다.

사실상 금강산 관광재개 이외에는 지금의 현실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조문 정국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가 어디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 등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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