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맨체스터의 기적은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 후회없이 잘싸웠습니다.

(여)전반전에 경기를 압도했던 우리나라는
브라질의 개인기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남)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닙니다.
한일전이 남았습니다. 일본과 3, 4위전에서
맞붙습니다.
첫소식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진한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습니다.

전반 초반은
한국의 흐름이었습니다.

영국전에서 골맛을 본
지동원이
두 세 차례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가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브라질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37분, 뼈아픈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호물로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골키퍼 이범영의
대처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후반 3분엔
김보경이 페널티킥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쓸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반 11분,
다미앙에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측면이 완벽히 뚫렸습니다.

6분 뒤 다미앙에게
또 다시 추가골을 내준
대표팀은
결국 3-0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선
멕시코가 일본을 3-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한국은 11일 새벽 3시45분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벼랑 끝 승부를 벌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