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대선주자들의 지지세력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행복한 나라, 서민 통합 정치...
슬로건들은 화려합니다.
이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선 주자들의 각기 다른 전략,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지율 조사에서 독보적 1위를 이어가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
"국회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 많은데 어쨌든
하루빨리 정상화돼서 시급한 민생문제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뤘으면 좋겠다"
박 전 대표가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최경환 의원, 홍사덕 전 의원 등이 가까이서 뛰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에 맞서는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은
각각 '위대한 국민과 하나되는 대한민국',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을 내세웠고,
김문수 경기지사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서민·민생·통합'과 '생활정치·서비스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앞서고
김두관, 손학규 후보가 뒤를 쫓습니다.
'보통사람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내세운 문재인 후보
[인터뷰: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제가 추구하는 우리나라는 특권과 불평등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함께 기회를 가지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입니다."
30명 안팎의 의원들과 '담쟁이포럼' 등 친노세력들이
핵심 지지층입니다.
세종대왕상 앞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선언한 손학규 후보
당 대표 시절 인연을 맺은 당내외 인사들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이장 출신을 앞세워 '진짜 서민정치'를 말합니다.
원혜영, 김재윤 의원과 김병준 전 대통령 정책실장 등이 캠프 주축이 될 전망입니다.
각종 강연에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강조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강인철 변호사 등 측근 외에도
정치권 안팎에서 안 교수와 접촉중인 인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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