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 런던]‘발로 찔렀다’ 코리안 스타일 펜싱 통해

2012-08-03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최근 김지연의 깜짝 금메달을 포함해
펜싱에서만 무려 메달 4개가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사흘 동안 거둔 수확이
역대 올림픽 메달 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과학적 분석을 접목한 한국형 펜싱 기법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홍성규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총총히 뛰고,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특유의 몸놀림 때문에
‘괴짜 검객’이란 별명을 얻은
플러레 동메달리스트 최병철

4강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이탈리아 ‘3인방’
에리고, 프란시스카, 베잘리보다
키가 10㎝ 이상 작은
‘땅콩 검객’ 남현희

남현희와 최병철 모두
신체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형 검법으로
승부했습니다.

서양 선수가 크게 한걸음 움직일 때
짧은 서너걸음으로
재빨리 승부했습니다.
한국형 펜싱의 핵심입니다.

[인터뷰:김용율 총감독]
“유럽선수들을 그대로 모방하는 펜싱을 해왔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인에 맞는 펜싱을 준비해왔습니다. 유럽선수 한 번 움직일 때 두 번 세 번 움직여야…”

첨단과학도 한 몫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완 박사]
“구본길 선수 같은 경우 공격을 하고 나서 근력이 딸리다 보니까 상체가 약간 기울여지는 그런 것들이 미세하게 발견할 수 있었고요”

더 빨리, 더 많이 뛰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근력트레이닝도 보강됐습니다.

[인터뷰 : 최병철]
“세계적으로 정말 운동량이 많아요.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연습했던 것 생각하면서 고생했던 것 생각하니까 힘이 나고 포기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유럽에서 시작된 펜싱을
한국인 체형에 맞춰 코리안스타일을 만든게

새 메달 텃밭을 개척한 비결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