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선거 운동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격전지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야권은 성과가 나오는데
여권은 영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을 이틀 앞두고
박빙의 승부를 보이는 곳에서 후보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간 분위깁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제안한 보수 대통합에 대해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양보해야 한다"고 거절했습니다.
격전지의 보수 단일화 협상도 결렬됐습니다.
새누리당 서울 중랑갑의 김정 후보는
어제 다시 한번 무소속 유정현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유 후보측은 협상 시한을 넘기도록 답변을 주지 않았습니다.
경기 수원을의 새누리당 배은희 후보 역시
무소속 정미경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정 후보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극적인 단일화를 이끌어 낸 곳도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정흥진 정통민주당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지난 5일에는 광주 서갑과 전남 나주·화순에서도
통합진보당 후보가 용퇴하면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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