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는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도
꽁꽁 얼렸습니다.
이건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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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위에 하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잠실대교 상류 쪽은 잠실수중보 때문에 유속이 느려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그 위에 발걸음을 내딛어도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선착장에 세워둔 배는 얼음에 갇혔고, 순찰대원들은 뱃길을 내기 위해 모터로, 도끼로 얼음을 깨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김영민 경사/한강순찰대 광나루치안센터]
“날씨가 춥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출동항로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
한강 결빙을 판단하는 한강대교 남단 둘째와 넷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선 지난 14일부터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하루의 시간대에 따라 얼음이 생기기도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결빙상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건혁]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강 곳곳에서는
얼음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한강과 연결되는 경인 아라뱃길도 추위를 이기지 못했고 유람선도 발이 묶여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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