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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한나라당 영욕 14년 역사 속으로

2012-02-0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한나라당은 14년의 역사를 가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당이었습니다.

분당과 합당을 거듭해온 야당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것이 한나라당이 오랜 시간 당의 이름을 지켜온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14년 역사 동안 위기도 많았고, 영광도 있었습니다.

영욕의 한나라당. 김지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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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 한나라당은 당시 여당이던 신한국당과 조순 총재가 이끄는 민주당, 속칭 꼬마민주당이 합당하면서 탄생했습니다.

대선후보로 이회창 총재를 내세운 한나라당은 IMF 사태의 후폭풍으로 97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야당의 길을 걸었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도 연이어 패배하면서 힘겨운 야당 생활 10년을 이어갔습니다.

집권야당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좀처럼 변화하지 않던 한나라당은
2003년 대선자금 수사를 거치면서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 속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곧이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을 강행처리하면서
한나라당은 2004년 총선에서 존폐의 위기까지 겪게 됩니다.

이때도 당명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박근혜 당시 대표를 앞세워 총선에서 구사일생한 한나라당은
지금처럼 쇄신과 혁신을 거쳐 2007년 다시 정권교체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불거진 디도스 사건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여파로 한나라당은 당 간판을 내리고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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