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후보들은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박근혜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문재인 후보는 노량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합니다.
두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무당파 젊은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에도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이종식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과거사 문제를 털어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회의원 사퇴 전 마지막 입법 활동으로
유신헌법 긴급조치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와는 정책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지지층 흡수에도 나섰습니다.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안철수 후보의 쇄신안도 적극적으로 보완, 반영하여
국민의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이룰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충북 청주시의 한 산부인과와 재래시장을 방문해
임산부와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오후엔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대선 출정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 측 인사들을 아우르는
새정치 위원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새정치 논의했던 많은 분들, 시민사회 학계 후보 단일화 기다린 전문가 시민활동가 등과 함께 범국민적 새정치 위원회 결성”
선거운동의 상징인 유세차량도
선거 하루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탠딩]
후보들은 이 차량을 타고 3주간 전국을 누비게 될 텐데요,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대선 최대 격전지인 세종시와 부산을 각각
첫 유세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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