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화 배우들이 찾던 영화 시사회장에
요즘엔 대선 주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어제 한 영화 시사회엔
야권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참석했는데요.
충무로와 여의도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웠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영화관.
안철수, 문재인 대선 후보와
심상정, 이정희 의원까지 속속 들어옵니다.
야권 대선 후보들이 총출동 했습니다.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시사회장입니다.
대선의 해를 맞아
영화사들은 정치인 모시기가 한창입니다.
[정상진 대표]
"(홍보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한다고 부정할 수 없는 것 같고요. 이런 분들이 직접 보시고 본인의 영화를 본 느낌소감을 직접 전달해주시는 게 대중들한테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인들은 영화로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신부터 5.18, 그리고 현 정권에
비판적인 영화들이 잇따르고 있어
영화 관람은 야권 정치인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박상철 교수]
"야권 대표하는 후보들하고 정치적이라든가 역사적이라든가 정서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죠. 어느 행사 못지 않게 시사에 참석하는 것을 중요한 일정으로 체크를 하고 그런 것들이 요즘 풍속도가 아닌가."
다큐 영화 '유신의 추억'에 이어
부마항쟁을 다룬 영화도
야당 의원 초청으로 오늘 국회에서
시사회를 갖습니다.
영화는 '대선 효과'를 거두는데,
대선 후보들이 정치 영화로 표심을 얻을 지는
미지숩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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