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주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A양은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양은 정신적으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행히 건강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 피해자 A양을
치료 중인 의료진이 브리핑을 통해
A양의 건강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외과, 정신과, 산부인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은 A양이 정신적 불안을 포함한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재균 / 전남대학교병원 ‘A양’ 주치의]
“점차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2차적인 정신적 피해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소아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1차 수술 후 지금까지
물만 먹으면서 영양수액제를 맞은 A양은
저녁부터는 상태가 호전돼 죽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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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왼쪽 볼에 물린 자국과
등쪽에 긁힌 자국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중요부위의 상처 때문에
정상적인 대변 배설이 어려운 상탭니다.
의료진은 1차수술 당시
상처부위 감염방지를 위해 A양에게
인공항문이 만들어졌으며
석 달에서 여섯 달 뒤에
복원수술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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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A양의 재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수술 부위의 감염증세가 보이면
재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재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입원기간은
앞으로 2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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