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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공천헌금 전달의혹’ 조기문 “3억 아니라 500만 원 받았다”

2012-08-0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 헌금을
중간에서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았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3억원이 아닌 5백만 원을 받았고 이 돈도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배혜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의
전 수행비서 정동근 씨로부터
3억 원을 건네받아
공천심사위원이었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조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검찰 조사에서
"3월15일 서울역에서
정 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중앙당 일을 잘 봐달라는 취지로
5백만 원을 받았을 뿐,
현금 3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정 씨를 만난 일조차 없다고 한 것과는
다른 진술입니다.

조 전 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서울역 식당에서
거액의 현금을 쇼핑백에서 가방으로
옮겨담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며,

정 씨가 주장한 돈 전달 방법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3억 원의 출발지로 지목된 현영희 의원과
종착점으로 지목된 현기환 전 의원은
돈을 주고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부인한 상탭니다.

[인터뷰 : 현기환 전 의원]
"검찰이 조사 진행 중이고
(당) 윤리위도 조사를 하고 있잖습니까."

당사자들의 주장이
모두 엇갈리면서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 씨에 이어 조 전 위원장과
현영희 의원까지 속전속결로
소환 조사한
검찰은 이들의 진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진실을 가려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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