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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26일 개통 경인 아라뱃길, 아직 보완할 점 많아

2012-05-0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우리나라 최초 내륙 뱃길인
경인 아라뱃길이 오는 26일
시민들을 상대로
정식 개통합니다.

요트가 항해하는 해양레저
관광단지를 꿈꾸고 있지만
아직은 즐길거리도 부족하고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아라뱃길부터
서해 섬까지
요트를 타고 둘러 봤습니다.


[리포트]
해양레저 관광단지로 오는 26일
개통하는 경인 아라뱃길.

요트가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릅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장애물이 나타납니다.

바다로 나가려면 수위 조절을 위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무려 30분이나 걸립니다.

갑문을 통과하지 곳곳에 설치된 그물이 발목을 잡습니다.

서해 특유의 거센 조류에다
요트를 댈 수 있는 계류장이 없는 것도 문젭니다.

[브릿지/김장훈]
"배가출발한 지 10분 만에 첫 기항지인 세어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계류장이 없어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고무보트를 이용해 상륙해야 합니다."

대형 유조선이나 여객선이 지날 때마다 피해다녀야 하고
요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최정철 인천시 항만물류 특별보좌관]
"그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섬으로 이끌 것이냐는 문제하고, 섬에 요트들이 접안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준비가 안돼 있습니다."

2조4천억 원이 투입된 경인 아라뱃길.

1년 유지비만 3백억 원이 필요합니다.

부실한 준비와 어설픈 시설,
자칫 혈세먹는 하마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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