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고미술품 허위감정, 도굴품 밀거래
등과 관련해
한국고미술협회 이사를 전격 구속했습니다.
또 이 협회 김종춘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인사동에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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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미술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한국고미술협회를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이
지난주 협회 이사 73살 김모 씨를
이미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가 문화재 도굴 조직을 총괄하며
수십억원 대의 도굴품을 밀거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 협회 김종춘 회장도 밀거래 과정에
깊히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춘(한국고미술협회 회장)
"김00라는 사람은 우리 협회 이사입니다. 도굴범이 아니죠. 요즘 도굴품이 어디 있습니까?"
검찰은 김종춘 회장이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어
김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회장을 조사하기위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회장은 일단 출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15년간 협회 회장을 맡아오면서
각종 고미술품 거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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